'1위' 정은지 "솔로곡vs팬송 에이핑크 집안싸움?..서로 윈윈"(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16.04.29 09:32
가수 정은지 / 사진제공=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솔로로 나선 에이핑크 정은지가 자신의 솔로곡(윤보미 김남주 오하영 정은지 손나은 박초롱)과 에이핑크 팬송이 하루 차이로 공개돼 집안싸움이 됐다는 말에 웃었다.

정은지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첫 솔로 미니앨범 '드림'(Dream)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1위를 거머쥐었다.

정은지는 솔로 활동으로 첫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이돌 대표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정은지는 이날 '엠 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만나 솔로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정은지는 "'하늘바라기'는 내가 좋아하는 포크 장르라 발표하기 전 걱정했다. 이질감이 들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은지의 솔로앨범은 지난 18일 공개됐다. 이어 하루 뒤인 19일에는 에이핑크의 팬송인 '네가 손짓해 주면'이 공개됐다. 하루차이로 정은지의 솔로곡과 에이핑크의 노래가 공개되자 가요계에서는 '에이핑크의 집안싸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정은지는 "팬송은 팬들을 위한 노래다. 내가 에이핑크를 이긴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웃으며 "서로 윈윈이다. 내가 에이핑크고 에이핑크가 나다. 내가 이번에 에이핑크 대표주자로 나왔기 때문에 내가 잘 된 게 에이핑크에게 잘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솔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정은지는 기회가 된다면 에이핑크의 노래 작업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은지는 "예전에 에이핑크 팬송 '새끼손가락'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하늘바라기'도 지난해 '리멤버' 활동 이후 준비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언젠가 내가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에이핑크의 노래 작사 작곡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은지는 지난 18일 데뷔 후 첫 솔로 미니앨범 '드림'(Dream)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지 5년 만이다. 평소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던 정은지의 솔로 앨범은 기다리던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그는 자신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한 발짝 나갔다. 이 곡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올킬한데 이어 음악방송에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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