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타' SK 정의윤 "5월엔 더 많은 주자 불러들이겠다"

고척=한동훈 기자  |  2016.04.30 20:14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정의윤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빠진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팀의 5-1 완승에 앞장섰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선제 투런포로 감을 끌어올린 정의윤은 두 번째 타석 우전안타, 세 번째 타석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정의윤은 "사이클링히트 욕심은 없었다. 다만 마지막 두 타석을 너무 쉽게 보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연습도 일찍 나와 시작했다. 오늘 타격코치님이 타이밍을 조금 앞으로 당겨보라고 했는데 그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 타석에서 욕심을 너무 부렸다.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임했는데 좋은결과로 이어졌다. 5월에는 더 많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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