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감독 하차..'배트맨 대 슈퍼맨'의 저주?

전형화 기자  |  2016.05.01 10:21


'배트맨 대 슈퍼맨'의 저주일까? 워너브라더스가 새롭게 선보일 DC 슈퍼히어로 영화 '플래시' 감독을 하차시켰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감독이 워너 브라더스와 '플래시'와 관련해 창작 견해의 차이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플래시'는 워너브라더스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 내놓는 DC 슈퍼히어로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도 짧게 등장했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링컨:뱀파이어 헌터' 등의 시나리오를 쓴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는 '플래시'로 감독 데뷔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워너 브라더스가 DC 슈퍼히어로 영화 감독을 교체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원더우먼' 감독을 메셀 맥라렌에서 패티 젠킨스로 교체했다. '아쿠아맨'의 제임스 완 감독도 하차할 지 모른다는 루머도 미국 언론에서 기사화되기도 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세계적인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것을 영화에 넣으려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 메가폰을 잡는 것을 막아달라는 청원 운동도 일었다.

우여곡절이 계속 되고 있지만 DC영화세계도 곧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워너 브라더스는 '플래시'를 예정대로 2018년 3월 3일 개봉시킬 예정이다.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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