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서 배우 유시윤이 김주혁을 대체할 새로운 멤버로 얼굴을 내밀었다.
1일 오후 방송된 '해피 선데이-1박 2일'에서 배우 김주혁의 빈자리를 채울 새 멤버가 공개됐다. 바로 윤시윤이었다.
이날 기존 멤버들을 찾아온 새 멤버는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나타났다. 그는 등장에서부터 넘어지는 등 몸개그와 탁월한 예능감을 보였다. 이에 차태현은 "되게 웃기다, 잘한다"고 칭찬했다.
인형 탈을 벗고 드러난 정체는 김주혁이었다. 그는 "한번 더 '1박 2일'에 참여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오늘은 인수인계를 하러 온 것"이라고 말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진짜 새 멤버를 맞이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새 멤버 집을 급습해 데리고 나오는 미션을 내렸다. 멤버들이 찾아간 곳은 바로 배우 윤시윤의 집이었다.
윤시윤은 갑작스레 집으로 온 멤버들에 정신없어 하며 거의 끌려나오다시피 밖으로 나왔다. 윤시윤은 "지금 뭐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데프콘은 "'1박 2일'이 시작된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자기소개를 했다. 그는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예능으로 시청률 50%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새로운 멤버 윤시윤에게 예능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가수 비와 에릭의 공통점은 연기할 때 이름과 가수일때 이름이 다르다는 것"이라며 "윤시윤씨 예능명은 윤동구가 어떠냐"고 제안했다. 윤동구는 윤시윤의 개명 전 이름이었다. 윤시윤은 과거 이름의 공개에 멤버들이 놀려도 전혀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성격 마음에 든다"며 "계속 놀려도 되겠다"며 그를 놀렸다.
이후 멤버들은 윤시윤과 봄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차를 운전할 사람을 뽑기로 했다. 이들은 윤시윤 몰래 짜고 가위 바위 보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윤시윤은 우연히도 멤버들의 계략을 피해갔다. 결국 윤시윤이 운전사가 됐지만 김준호는 "얘 되게 어려운 애다. 큰 일 날 뻔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앞서 용돈 봉투 선택에서도 윤시윤은 돈이 많이 든 봉투를 집어 럭키 가이로서 행운을 누린 바 있었다.
점심시간이었다. 윤시윤은 멤버들이 주문한 음식을 손수 하나씩 가져다 줬다. 이에 형들은 "쟤 되게 착하다. 막 시킬 수 있다"고 농담조로 그의 성품을 칭찬했다. 이어 이들은 윤시윤에게 '1박 2일'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데프콘은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잘 수 있을 때 자야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나만 아니면 되'가 1박 2일의 정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역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필요했던 멤버가 나중에 필요해지지 않으면 그냥 버리면 된다"고 직언했다. 김종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믿으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이날 착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그런 그가 장난끼 가득한 '1박 2일' 멤버들을 만나 어떻게 변모하게 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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