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첫 재활 등판 2이닝 무실점.. 최고 156km-평균 152km

김동영 기자  |  2016.05.02 11:52
첫 번째 재활등판을 잘 마친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30)가 첫 번째 재활 등판에서 강속구를 뿌렸다. 무려 97마일(약 156km)이 나왔다. '에이스의 귀환'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을 잘 마쳤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7마일에 평균 94.3마일(약 152km)이었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3월 18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긴 재활을 진행해왔고, 라이브 피칭 단계를 거쳐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실전 등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2일 더블A에서 첫 등판을 가졌다. 댈러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이날 다르빗슈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줬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32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패스트볼은 24개였다. 구종은 모두 투심이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32구 가운데 18개만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제구는 다소 불안정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카우트에 따르면 긴 공백을 가진 후 복귀한 투수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다"라고 더하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피칭 후 "팔꿈치에 문제가 없기를 바랐다. 지금 내 첫 번째 관심사다. 이상 없이 2이닝을 마쳤다. 모든 것이 행복하다. 오늘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주자 만루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1년 넘게 마운드에 서지 않았음에도 팬들이 나를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댈러스 모닝뉴스는 "다르빗슈는 이후 4번 정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매 등판마다 1이닝-15구를 더한다. 다르빗슈의 다음 등판은 잠정적으로 7일로 되어 있다. 트리플A에서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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