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민희, 칸에서 상타고 남을 연기"

김현록 기자  |  2016.05.02 12:17
김민희/ 사진=김창현 기자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주인공 김민희에 대해 칸에서 상을 타고도 남을 연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면면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 박찬욱 감독과 네 주인공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욱 감독은 주인공으로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김민희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을 받고도 남을 연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은 이어 "그건 제 생각이다. 하지만 심상위원들의 생각이나 입맛이 어떨지는 모르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민희는 이영애, 강혜정, 임수정, 김옥빈 등에 이은 박찬욱 감독의 뮤즈가 됐다. '화차', '연애의 온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을 통해 과감한 도전을 거듭해온 김민희는 주인공 아가씨 역을 맡아 순진하면서도 예민한 아가씨의 내면가 세밀한 변화를 그렸다. 25벌의 드레스와 다양한 가체를 소화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또 "김민희씨 말고도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네 배우 모두 그런 자격이 있다"며 "(김)태리는 첫 영화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가 된 셈이니까 이미 축하할 일이다"라고 흐뭇해 했다.
박찬욱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시대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백작과 짜고 하녀로 들어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다음달 프랑스 칸에서 처음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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