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김고은 "주제가 부르며 울컥..할머니 생각도"

윤상근 기자  |  2016.05.02 16:53
배우 김고은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계춘할망'의 주제가를 부른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언론배급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이 영화의 주제가를 부를 것을 제안 받았을 때 처음에는 부담도 됐었다"며 "하지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왜 내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후 노래를 받고 가사를 보고 노래를 직접 부르면서 울컥한 순간도 있었다며 "정말 자장가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으로 힘을 다 빼면서 불렀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와 함께 "이 영화는 사실 기술 시사회 때 처음 봤었고 그 때 할머니가 많이 생각났었다"며 "다른 작품에 출연했을 때는 직접 할머니도 극장에 모시지 못하기도 했는데 이번 '계춘할망'은 꼭 극장에 초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감동 드라마. 김고은이 손녀 혜지 역으로, 윤여정이 혜지의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계춘할망'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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