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계춘할망', 증조할머니께 바치고픈 영화"

윤상근 기자  |  2016.05.02 21:50
/사진='계춘할망'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


배우 윤여정이 영화 '계춘할망'에 대해 증조할머니께 바치고 싶은 영화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2일 오후 9시 방송된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에서 "'계춘할망'을 촬영하면서 정말 증조할머니를 많이 떠올렸다"며 "이 작품은 증조할머니께 바치고 싶은 영화"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이 작품에서 고은에게 밥을 숟가락으로 떠서 줬던 것처럼 증조할머니가 내가 10세 때 내게 밥을 떠줬던 기억이 났다"며 "그 때는 증조할머니가 너무 비위생적이어서 너무 싫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증조할머니가 많이 떠올랐다"며 "아마 김고은 입장에서 내가 증조할머니의 입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계춘할망'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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