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리그 3호-시즌 7호 골 폭발!.. 팀은 2-2 무승부

토트넘 무승부로 레스터 시티 리그 우승 확정

김동영 기자  |  2016.05.03 08:52
첼시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린 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4)이 시즌 7호 골이자,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이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한 골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나선 선발 출장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였지만, 이날은 약 한 달 만에 선발로 나섰다. 골까지 만들어내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토트넘은 그 동안 주전으로 나섰던 델리 알리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대체 자원이 필요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낙점했다. 이날 손흥민은 우측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할 움직임을 보였다. 골이 되지는 않았지만, 위협적인 슈팅도 몇 차례 선보였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도 살아 있었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4분 토트넘은 미드필드에서 에릭센이 공을 빼앗았다. 이때 손흥민은 우측에서 가운데를 향해 쇄도하고 있었고, 에릭센이 전방의 손흥민을 향해 짧은 침투 패스를 넣었다.

이 공을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세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시즌 7호 골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필드를 누볐다.

한편 경기는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다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자연스럽게 1위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전반 44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점수 2-0. 완전히 기세를 탄 모양새였다.

하지만 첼시가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2로 추격했다. 후반에는 38분 에당 아자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첼시가 토트넘에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린 셈이 됐다. 그리고 이날 토트넘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위 레스터 시티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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