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용관 BIFF 前집행위원장 횡령혐의 불구속 기소

윤상근 기자  |  2016.05.03 15:30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사진=김창현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 집행위원장 등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형사2부(유병두 부장검사)는 3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4년 11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한 업체를 허위 중개업체로 내세워 협찬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2750만 원을 해당 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24일 부산지검에 출두, 8시간이 넘도록 조사를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감사원 권고에 따라 이용관 전 위원장과 전, 현직 사무국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용관 집행위원장 해촉을 공식화했다. 이에 자문위원들이 정관 개정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연임을 논의할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퇴장했다. 이후 부산시는 신규 자문위원 68명이 자격이 없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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