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임기준, 4일 선발 등판..볼 좋아졌다"

광주=국재환 기자  |  2016.05.03 17:54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좌완투수 임기준을 4일 롯데전에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윤석민, 임준혁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근 좋은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임기준을 대체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준을 4일 경기에 선발로 내세운다. 구속도 지난 해에 비해 2~3km/h 정도 빨라졌고 던질 때 볼을 때리는 것도 좋아졌다. 얘기를 나눠보니 지난해에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고 하더라. 캠프 때부터 선발 준비를 잘 해왔고,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만큼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KIA 투수진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임준혁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1군에서 제외된 데 이어, 윤석민마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이밖에 불펜에서는 김윤동이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고, 곽정철과 심동섭도 각각 오른 손가락 혈행 장애 및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한기주가 대체 선발로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홍건희 등 자원들도 잘 버텨주고 있다는 점이다. 임기준은 올 시즌 6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 투수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기준이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와중에도 선수들이 뭉쳐서 잘 해주고 있다"며 "4월은 끝났고 이제 5월이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일단 심동섭의 복귀가 가장 빠를 것이다. 4일 1군에 등록시킬 수도 있지만 2군에서 1경기 정도를 소화한 뒤 콜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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