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장소연과 결혼해야 할까봐요..칸도 같이 가죠"(인터뷰)

전형화 기자  |  2016.05.04 12:22
곽도원/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여자친구 장소연에 대한 애정을 토로했다.

곽도원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 결혼해야죠. 이러고 다른 사람이랑 또 사귀면 안될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곡성'에서 부부 연기를 펼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장소연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음에 품은 상대가 있다고 밝힌 뒤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곽도원은 영화에 대한 관심보다 연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게 부담스러운 듯 "잘 사귀고 있습니다. 칸에도 같이 가요"라고 짧게 답했다. 실제 장소연은 3일 진행된 '곡성' 기자시사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피하려는 듯, 영화만 보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곽도원은 "결혼을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해야죠"라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곡성'은 전라남도 곡성의 외진 마을에 기괴한 일본인이 찾아오면서 끔찍한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자 이를 해결하려는 경찰에게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 '추격자' '황해'를 찍은 나홍진 감독이 6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곽도원은 '황해'에서 나홍진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곡성'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런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연인과 칸국제영화제에도 같이 가게 된 것. 곽도원은 "뭐, 좋죠"라며 기쁨을 애써 감췄다.

'곡성'은 5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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