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속출.. 4일 설악산 탐방로 및 야영장 통제

김동영 기자  |  2016.05.04 15:25
설악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사진=뉴스1



전국적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설악산에도 영향이 미쳤다. 설악산의 탐방로와 야영장이 통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4일 "현재 설악산 일원에 강풍경보 발효 중으로 탐방로에 전도목과 낙석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모든 탐방로와 야영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야영장 예약자는 자동취소 및 환불 처리된다. 사무소에서 일괄 환불 처리하며, 예약자가 직접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이 하면 안 된다. 추후 개방여부는 강풍특보 해제 후 탐방로 점검을 마치고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설악산 일원에는 강풍경보가 발효중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주차장과 진입도로에도 나무가 넘어가 차량파손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사무소는 모든 탐방로를 통제하고 야영장 예약을 취소한 고객에게 환불조치했다. 현 시점에서 탐방이 가능한 구간은 소공원과 신흥사, 백담사다.

뉴스1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안현우 안전방재과장은 "현재 피해시설 복구작업 중에 있으며 향후 탐방로 개방여부는 강풍특보가 해제되고 복구작업을 완료해 안전이 확보된 뒤 공지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형 태풍급 규모인 강풍이 불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무소 통제조치에 적극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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