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멀티홈런' 이대호, 타순 올라갈 가능성 충분"

김우종 기자  |  2016.05.05 08:43
이대호.



한국 시간으로 어린이날. '멀티 축포'를 쏘아 올린 이대호(34,시애틀)를 향해 미국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81로 상승했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4-8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3호 홈런.

이어 팀이 7-8로 뒤진 7회 2사 2루 기회. 이대호는 상대 우완 존 액스포드의 5구째 속구(95마일)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역전포를 쳐냈다. 시즌 4호 홈런.

경기 후 미국 CBS 스포츠는 "이대호가 홈런 2개 포함 3타점 2득점을 올렸다"면서 "이날 8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앞으로 이대호의 타순이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로토월드 역시 "이대호의 홈런포가 팀의 역전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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