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선수들,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의 선물 줬다"

광주=국재환 기자  |  2016.05.05 17:25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지크의 호투를 앞세워 17-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과 함께 12승 14패를 기록, 승패 마진을 '-2'까지 좁혔다.

타선의 화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이 중에서도 오준혁이 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나지완도 스리런 홈런 한 방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밖에 김주찬(4타수 2안타), 브렛 필(4타수 1안타 2타점), 서동욱(1타수 1안타 2타점), 김호령(5타수 3안타 1타점), 이성우(3타수 2안타 1타점) 등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오늘 경기는 특정 선수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준 경기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어린이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줬는데, 선수들이 승리의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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