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영웅' 나지완 "사이클링 히트 욕심 났다"

광주=국재환 기자  |  2016.05.05 17:23
KIA 타이거즈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나지완(31)이 사이클링 히트를 아깝게 놓친 것에 대해 조금은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나지완은 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7-1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단연 어린이날의 영웅은 나지완이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지만,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던 점이 아쉬웠다. 나지완은 스리런 홈런과 3루타, 안타를 고루 때려냈지만 아쉽게도 2루타를 기록하지 못해 대기록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나지완은 "3루타를 기록했던 만큼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욕심이 났다. 3루타를 때리지 못했다면 점수 차가 컸을 때 교체됐겠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경기 전에 왼쪽 옆구리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오히려 힘을 빼고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근 중심 타자로써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한 게 좋은 결과의 비결인 것 같다. 득점권 타율을 좀 더 올려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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