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임신 5개월에 폭탄투하..女독립운동가 기구한 운명

김미화 기자  |  2016.05.08 11:41
/사진=화면 캡처

여성 독립운동가 안경신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 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광복군 안경신은 평양 경찰서를 폭파하기 위해 폭탄을 경찰서에 던졌다. 하지만 폭탄이 불발되며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안경신은 다른 대원들을 떠나보낸채 홀로 거사를 시도했으나 이도 실패해 경찰에 쫓겨 다니게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안경신이 경찰서에 폭탄을 던질 당시 그가 임신 5개월이었다는 것. 안경신은 숨어서 아이를 낳았고 아이를 낳은지 10여 일 만에 일본 경찰에 체포 돼 사형 신고를 받았다.

안경신은 아들과 함께 감옥에서 생활했고, 아들은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력을 잃었다.

이후 안경신은 7년 뒤 출소했으나, 그 이후 안경신에 대한 기록과 유족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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