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이선희, 예진아씨와 2연속 '판듀' 등극(종합)

김소희 인턴기자  |  2016.05.08 18:41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 가수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2대 '판듀'가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아이돌 엑소가 자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팀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파이널 무대 경연이 펼쳐졌다. 우승자는 이선희와 예진아씨 팀이었다.

이날 이대 약대 누나들부터 할머니,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엑소와의 무대에 지원했다. 최종 3명의 후보는 뚝섬보이즈, 전라도 빨간바지, 성내동 가시내들이 선택됐다. 뚝섬보이즈는 'PICK ME'를, 전라도 빨간바지는 '핑계'를, 성내동 가시내들은 '넌 IS 뭔들'을 부르며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다. 엑소가 선택한 팀은 바로 랩과 노래를 고루 소화해 낸 전라도 빨간 바지였다.

이후 파이널 무대가 시작됐다. 첫무대는 가수 조성모와 삼천동 버거 프린스의 무대였다. 이들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인 '너의 곁으로'를 불렀다. 둘은 '브로맨스'라고 칭할 만큼 열정적으로 노래에 집중했다. 이들의 열창에 관객과 출연진이 환호했다. 이들은 287점을 획득했다.

엑소와 전라도 빨간바지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들은 밴드 버전의 'LOVE ME RIGHT'를 선보였다. 엑소와 전라도 빨간바지는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으로 칼군무를 선보였다. 더불어 실수없이 노래까지 소화해 내기도 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작곡가 윤상은 빨간바지가 엑소 옆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무대에 임했다는 점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들은 279점을 얻어 조성모 팀에 패했다.

이어 변진섭과 찰떡화음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불렀다. 셋은 완벽한 화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윤상은 "제가 들은 어떤 '너에게로 또 다시'보다 훌륭했다"고 평했고, 개그우먼 김지민은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281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2연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무대에 올랐다. 둘은 '추억의 첫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불렀다. 이선희와 예진아씨는 서로 눈을 응시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둘의 안정적인 가창력은 감동을 배가시켰다. 마치 엄마와 딸의 무대를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 방송인 서장훈은 "특히 예진아씨 노래실력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칭찬했다.

이들은 결국 291표를 얻으며 2대 '판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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