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비극의 서막..염정아 존재감 빛난 첫방(종합)

윤상근 기자  |  2016.05.13 21:54
/사진='마녀보감' 방송화면


JTBC 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이 염정아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첫 선을 보였다.

'마녀보감'이 13일 첫 방송됐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 분)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 분)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이날 방송에서는 중전 심씨(장희빈 분)의 임신을 둘러싼 주요 인물들의 암투가 전개되며 몰입을 높였다.

중전 심씨는 자신이 임신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이에 대비 윤씨는 크게 노했고, 허수아비나 다름 없는 명종(이다윗 분)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이후 무녀 홍주(염정아 분)는 세자를 품에 안겨주겠다고 장담하고 중전 심씨의 옷을 벗겨 채찍질을 가했다. 이후 홍주는 중전이 석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비극의 서막을 알렸다.

중전은 홍주에게 "말을 들을 테니 제발 회임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중전은 무녀 해란을 찾아 "오늘 밤 전하를 모셔라. 상한 양기를 씻어달라"고 말했다. 이 말에 결국 해란은 명종과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해란은 회임을 하게 됐다.

홍주는 즉시 중전에게 "회임은 다른 이가 했지만 어쨌든 세자는 중전마마의 몸에서 나올 것이니 회임한 자를 죽여라"고 전했다.

결국 흑주술로 중전은 임신을 했고 홍주는 해란 살해에 나섰다. 홍주는 결국 해란과 그의 가족들을 죽였고 해란은 "예쁜 쌍둥이이지만 1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중전은 무사히 아이를 낳았다. 중전은 세자를 낳은 후 공주를 낳았다. 홍주는 "세자 저하, 공주 마마의 몸에 저주가 들었다"며 공주를 죽이게 됐다.

'마녀보감'은 아직 주인공인 윤시윤과 김새론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염정아와 장희진, 이성재 등 주변 인물들의 어두운 이면들이 등장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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