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람 6회 투입 초강수도 '무용지물'

광주=김우종 기자  |  2016.05.15 18:20
정우람(오른쪽)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한화가 6회부터 '클로저' 정우람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끝내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정우람은 나지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진 채 또 다시 10승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9승 26패, 최하위. 반면 KIA는 5연승을 달리며 17승17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심수창이었다. 하지만 심수창은 2이닝만 책임진 뒤 강판됐다. 1회 김주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2회 3실점했다.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 투구수는 39개에 불과했으나, 3회 김광수 감독대행은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창식 역시 흔들렸다. 1⅔이닝 동안 피안타는 없었으나 볼넷을 무려 5개나 내준 것이다. 결국 2실점한 가운데, 4회부터 마운드에 권혁이 올라왔다. 권혁은 2사 만루서 서동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 김호령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6회 2사 후 나온 4번째 투수는 윤규진. 하지만 윤규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나지완에게 볼넷, 이범호에게 2루타, 윤완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만 자초한 것.

바로 이때, 정우람이 올라왔다. 정우람은 김호령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으나, 홈으로 쇄도하던 후속주자 나지완을 침착하게 홈 송구로 잡아냈다. 7회 정우람은 1사 후 강한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마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 오준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정우람은 나지완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다시 2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한화 타자들은 9회 김광수 공략에 실패했다. 한화의 초강수가 모두 수포로 돌아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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