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 여성 강제추행 혐의 피소

국재환 기자  |  2016.05.25 08:27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 /사진=뉴스1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손길승 명예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SK그룹의 대표적 경영인으로, SK그룹 회장과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으로 수감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길승 명예회장의 행동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간 A씨는 카페 사장 조 모(71, 여)씨에게 이끌려 들어갔고, 다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달 중순 손길승 명예회장과 조 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으며, 손길승 명예회장을 한 차례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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