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장원준, 끝까지 버틴 선발의 모범답안

잠실=김지현 기자  |  2016.05.25 21:41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선발 투수로서의 모범 답안을 보여줬다. 경기 중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마운드에서 버텼다.

장원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서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덕분에 두산도 13-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눈여겨봐야할 것은 장원준의 꾸준함이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9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중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마운드에서 버텨줬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매경기 제몫을 해준 것이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장원준의 컨디션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5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5볼넷을 허용하면서 제구력도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장원준은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회초가 가장 큰 위기였다. 23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0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오정복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마르테에게 안타,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로 몰렸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윤요섭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박기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면서 kt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2회초 실점은 없었지만 이대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는 등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는 계속 찾아왔다. 3회초에는 2사 만루에 놓였고 5회초에는 1사 1,2루로 몰렸다. 하지만 장원준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장원준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제 몫을 다했다. 장원준이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타선도 힘을 내면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많은 위기에도 끝까지 버틴 장원준은 선발로서의 덕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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