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방' 김현수, 휴스턴전 3타수 3안타..타율 0.438↑(종합)

국재환 기자  |  2016.05.26 12:09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 /AFPBBNews=뉴스1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 2방을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9에서 0.438로 크게 뛰어 올랐다. 다만 팀은 3-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6경기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김현수는 그동안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처럼 만에 잡게 된 출전 기회에서 2루타 2방을 때려냈고, 안타와 볼넷까지 1개씩 추가하며 4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4구째까지 1스트라이크 3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5구째 들어온 시속 89마일(약 143km/h) 포심 패스트볼을 걸러내며 볼넷을 획득했다. 다만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1루에서 2회초를 마쳐야 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던 김현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맥휴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 김현수는 볼 2개를 잘 걸러낸 뒤, 3구째 들어온 시속 88마일(약 142km/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이후 나온 김현수의 시즌 2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작렬시켰다. 김현수는 팀이 3-3 동점을 만든 6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팻 네섹을 상대했다.

여기서 김현수는 4구째까지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5구째 들어온 시속 82마일(약 132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바람에 김현수는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이후 팀이 3-4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휴스턴의 네 번째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공 2개 만에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3구째 들어온 시속 82마일(약 132km/h) 커브를 절묘하게 밀어 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김현수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1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크 트럼보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맷 위터스마저 범타로 물러나며 3-4로 졌다.

베스트클릭

  1. 1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2. 2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3. 3'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4. 4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5. 5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6. 6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7. 7'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8. 8'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9. 9'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10. 10'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