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가 두 경기 연속으로 4번 타자로 출장한다. 단, 이번에는 지명타자로 뛴다.
피츠버그는 28일 오전 9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와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하면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정호의 이름도 포함됐다. 전날은 4번 타자 겸 3루수였지만, 이날은 4번 지명타자다.
지난 7일 복귀한 강정호는 16경기에서 타율 0.298, 5홈런 14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702, OPS 1.066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강정호가 복귀한 후 피츠버그는 12승 6패를 기록중이다. 승률 0.667이다. 올 시즌 전체 승률 0.587보다 훨씬 높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팀도 8-3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수비 부담 없이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유격수)-앤드류 매커친(중견수)-데이빗 프리즈(3루수)-강정호(지명타자)-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조시 해리슨(2루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션 로드리게스(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선발투수는 조나단 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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