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옥중화' 김준호, 도망간 진세연 추격시작했다

김소희 인턴기자  |  2016.05.28 23:14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옥중화' 김준호가 진세연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균)에서는 기춘수(곽민호 분)가 감옥에 갇힌 옥녀(진세연 분)을 찾아갔다.

기춘수는 "나는 내금위 종사관이다. 지금 박태수 나리의 죽음을 재조사하는 중이다. 그의 죽음이 너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 때문이라 들었다. 나에게 더 할 말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옥녀는 "제가 진술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제 잘못으로 박태수 나리가 죽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춘수는 "혹시 윤원형 나리가 개입했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옥녀는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윤원형은 옥녀를 속여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자신의 계략이 통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자신의 부하를 시켜 직접 죽일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옥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한성부에서도 의금부에서도 자취를 감춘 옥녀 소식에 지천득(정은표 분)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걱정을 들은 정대식(최민철 분)은 옥녀가 있는 비밀 감옥으로 데려가며 "옥녀가 여기 있다는 것을 절대 발설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지천득은 오랜만에 본 옥녀의 수척해진 모습을 보며 "어떤 죄를 지은 것이냐. 왜 이렇게 수척해졌냐"며 속상해했다.

옥녀의 고민이 시작됐다. 비밀 감옥을 찾아온 기춘수는 집요하게 박태수를 죽인자가 누구인지 물으며 옥녀가 누명을 벗으려면 박태수에게 얽힌 비밀을 자신에게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선호(임호 분)가 옥녀에게 취조하는 사람이 묻는 말에 무조건 맞다고 말해야 하고, 윤원형을 입에 올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었다. 이후 옥녀는 자신을 찾아온 천둥(쇼리 분)에게 부탁을 했다. 옥녀는 "내가 예전에 박정국이라는 박태수 손자 찾아달라고 했던 거 기억나? 그때 못 찾은 박태수의 손자를 찾아줘"라고 다시 부탁했다. 옥녀는 자신이 모아둔 돈의 위치를 알려주며 "내 돈을 다 써도 좋으니 꼭 찾아달라"며 신신당부했다.

한편, 정대식은 윤원형에게 옥녀가 전옥서 지하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윤원형은 정대식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의 부하에게 옥녀를 찾아 바로 죽이라고 명령했다. 윤원형이 옥녀를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원(고수 분)은 서둘러 천둥을 찾아 나섰다. 윤태원은 천둥에게 "지금 옥녀를 전옥서에서 빼내지 않으면 죽는다"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옥녀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 이들은 옥녀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정대식과 강선호가 한발 늦은 것. 윤원형의 심복은 정대식에게 책임을 물으며 "어떻게 할 것이냐"며 다그쳤다. 심복은 동네를 뒤져 옥녀 주변인물을 수색하고 옥녀를 잡아 죽이라고 부하들에게 명했다.

옥녀는 천둥의 도움을 받아 숨어 있을 곳을 마련하게 됐다. 윤태원은 옥녀에게 "나도 이제 알아야겠어. 그 사람들이 왜 너를 죽이려고 하는지"라며 이유를 물었다. 옥녀는 "전옥서에서 잔치가 벌어지던 날 우연히 전옥서에 지하감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곳에는 20년 째 수감된 박태수 영감이 있었다. 역모죄가 씌었느네 왜 살아있는지 본인도 모른다고 말했어요. 그분은 젊은 시절 체탐인 이었고, 저는 그분 밑에서 배워 다모가 되려고 했는데 결국엔 체탐인이 됐아요. 첫 임무 수행 중 박태수 어른이 체탐인 동료에게 죽임을 당했어요. 박태수 어른은 자신의 죽음이 윤원형 대감의 계략이었고, 저는 그 책임을 대신 지게됐어요. 저도 잘 모르지만 어떤 정치적 이유 때문에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어요. 제 잘못으로 박태수 어른이 죽었다고 시인하면 저는 살 수 있다고요. 박태수 어른은 저에게 체탐인이 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거역하고 체탐인이 된 건 제 어리석은 욕심이었요. 예전에 행수님 상단에 폐를 끼친 것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윤태원은 "자책할 필요없다"며 옥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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