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뒷담화] 김성근 감독 "나 대신 욕 먹는 김태균, 어디 김씨길래…"

김우종 기자  |  2016.05.30 09:32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한 그라운드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죠.

김성근 감독과 김태균(오른쪽).



◆ 김태균, 나 없는 동안 대신 욕먹어….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 그는 지난 23일까지 타율 0.277 홈런 1개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김태균이라는 이름값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죠. 특히, 김 감독이 허리 수술로 병원에 있는 동안 그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습니다. 수비 불안까지 겹쳤습니다.

24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이런 김태균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하고 있다. 이리저리 (타격 폼을) 고쳐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 두둔하면서 "내가 있었으면 욕을 안 먹었을 텐데 (수술로 입원해) 없는 동안 욕을 다 먹었다. 어디 김씨인지 봐야겠다"고 웃었습니다.

그런 김태균이 '완벽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주 김태균은 타율 0.529(17타수 9안타) 2홈런 13타점 8볼넷 출루율 0.667로 맹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책상? 스탠딩 바야. 물 먹으러 와

최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 오랜 시간 앉아있지 못하는 김 감독을 위해 구단은 스탠딩 책상과 의자를 마련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서서 경기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스탠딩 책상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스탠딩 바야"라고 허허 웃은 뒤 "사람들한테 물 먹으러 오라 해"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허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을 위한 스탠딩 책상.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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