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결승타' LAD, NYM에 4-2 승리..커쇼는 10K

김지현 기자  |  2016.05.30 12:17
에드리안 곤잘레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9회에 터진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곤잘레스의 활약이 빛났다.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에이스' 커쇼도 제 몫을 다했다. 커쇼는 7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커쇼는 메츠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메츠 바톨로 콜론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어틀리가 우전 안타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시거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 3루 기회서 터너가 타석에 들어섰다. 3루수 땅볼로 1루 주자가 잡혔지만 3루에 있던 어틀리가 홈을 밟는 데는 문제없었다.

커쇼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초에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시거와 터너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2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후속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말 카브레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8회말에도 점수를 잃었다. 커쇼가 선두타자 플라웨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캠벨과 콘포토를 범타 처리했다. 이때 다저스 벤치가 움직였다. 커쇼를 내리고 마지막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리베라토어에게 맡겼다. 하지만 리베라토어는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그랜더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를 헌납한 다저스는 2-2 동점을 허용했다.

주춤한 다저스는 9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쳤고 시거와 터너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가 됐다. 4번 타자 곤잘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곤잘레스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저스에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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