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의사 역할, 들어오면 해야죠..했던거라 쉽겠죠?"(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6.06.01 11:29
배우 김명민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명민(44)이 의사 역할을 다시 맡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했던거라 쉽지 않겠느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감독 권종관) 인터뷰를 가졌다.

'특별수사'의 권종관 감독은 MBC드라마 '하얀거탑'에 출연한 장준혁(김명민 분)을 보고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명민 역시 권종관 감독과 '하얀거탑'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또 의사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사 역할은 또 들어오면 하겠다. 한 번 했던거라 좀 쉽겠죠?"라고 웃었다.

그는 "집에 아직 수술 도구도 다 있다. 수술 용어를 외우는 것은 힘들지만 이식 수술 과정 같은 것은 어렴풋이 기억한다"라며 "그 당시에는 당장 맹장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만약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 맹장이 터졌는데 나한테 하라고 하면 할 용의가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특별수사'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수사극을 다룬 영화.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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