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손예진·김혜수..언니들이 돌아왔다 ②

[★리포트]

윤성열 기자  |  2016.06.02 11:15
손예진(왼쪽부터), 김민희, 김혜수 / 사진=스타뉴스


극장가에 모처럼 '여풍'(女風)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모처럼 남자배우들이 아닌 여배우들이 중심에 선 영화가 6월 줄줄이 관객들을 만난다.

김민희, 손예진, 김혜수 등 충무로 대표 여배우들이 잇달아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매력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 세 배우의 영화 속 캐릭터를 짚어봤다.

◆김민희, 은밀하고 매혹적인 귀족 아가씨

김민희는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아가씨'에서 귀족 아가씨 히데코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히데코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대저택에서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일본인 귀족 아가씨.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에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그녀는 세상 물정 모른 채 이모부(조진웅)의 서재에서 책을 낭독하는 것이 가장 큰 일과다. 그녀는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과 백작에게 고용된 히데코의 하녀(김태리)를 만나며 삶에 큰 변화를 겪는 인물.

영화 속 히데코의 모습은 은밀하고 매혹적이다. 김민희는 히데코의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기 위해 하녀와의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도 소화했다.

◆손예진, 정치인의 아내이자 딸 키우는 엄마..스릴러 연기

손예진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정치인의 아내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손예진은 지난 2008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여 만에 배우 김주혁과 부부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손예진이 연기한 연홍은 극 중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딸의 실종에도 국회의원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이들에게 분노하며 갈등을 드러낼 전망이다.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다 충격적인 진실과 맞딱 뜨리는 캐릭터. 전작 '해적' '나쁜 놈은 다 죽는다'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손예진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혜수, 대표 싱글 여배우..코믹 연기 변신

김혜수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굿바이 싱글'은 대한민국 대표 독거 여배우의 임신 스캔들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김혜수는 극 중 톱스타 싱글녀 주연으로 분했다. 30년 넘게 연기 인생을 걸어온 김혜수 실제 본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이다. 극 중에선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주연은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적 배신으로 충격을 받는 인물.

이후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임신 스캔들을 그려낸다. 전작 '차이나 타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대모 역할을 소화한 그녀의 유쾌한 변신이 주목된다. 주연의 절친이자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로 열연한 배우 마동석과의 '케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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