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한화 장민재 "중간이든 선발이든 팀 승리에 노력"

대전=한동훈 기자  |  2016.06.02 21:36
한화 장민재.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인생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장민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과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경기가 끝난 뒤 장민재는 "세 번째 선발인데 오늘은 잘 해보려는 욕심이 있었다. 공격적인 투구가 승리에 도움이 됐다. 많은 이닝에 대한 욕심보다 한 타자 한 타자 승부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커브가 잘 들어갔다. 타격 타이밍에 커브를 던진 게 주효했다. 몸쪽 승부도 도움이 됐다. 변화구 컨트롤과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구속도 올라가고 있다. 구원이든 선발이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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