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류제국 "바깥쪽 컨트롤 신경.. 신중하게 잘 던지겠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16.06.02 21:27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류제국. /사진=뉴스1



LG 트윈스의 우완 류제국(33)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흠잡을 곳 없는 호투였다.

류제국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류제국은 이날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해 44⅔이닝을 던지며 2승 5패, 평균자책점 4.43에 그치며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LG로서는 제몫을 해줘야 할 선발 자원 류제국이 부진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하지만 4월에 비해 5월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4월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던 류제국은 5월에는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나아졌다.

특히 5월 13일 SK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5월 19일 kt전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전 등판인 5월 27일 두산전에서는 5실점하기는 했지만, 7이닝을 먹으며 선발투수로서 할 일을 해냈다.

이후 이날 시즌 9번째이자, 6월 첫 번째 등판에 나섰다. 그리고 또 한 번 호투를 펼쳤다. 1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최고 143km의 속구에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더하며 KIA 타선을 막아냈다.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류제국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이를 바탕으로 LG는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류제국은 "오늘 우타자 바깥쪽으로 많이 승부했다.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바깥쪽 컨트롤을 많이 신경썼다. 다음 경기에서도 1구 1구 신중하게 잘 던지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동시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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