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 스리런을 작렬시킨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3)이 기회를 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욱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초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10연승과 함께 36승 1무 19패를 기록, 선두 두산 베어스(42승 1무 17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성욱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김성욱은 6-7로 따라간 8회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SK의 세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경기 후 김성욱은 "홈런 친 타구를 보고 외야 플라이는 됐다고 생각했다. 외야수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홈런인 것을 알았다. 그 전에 노린 것들이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마지막을 직구 타이밍으로 잡되, 변화구를 대처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한 가운데로 몰렸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김성욱은 "감독님께 감사하다.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실 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김경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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