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다이아(DIA, 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은진, 예빈, 은채)가 새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다이아는 14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 쇼케이스를 열었다.
다이아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그 길에서'를 비롯해 '널 기다려', '해피엔딩' 등 세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데뷔한 다이아는 이번 앨범부터 리더였던 승희가 탈퇴하고 막내 은채가 새로 합류했다. 다이아는 특히 멤버 정채연이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다 멤버 중 처음으로 개별 활동에 나서는 것이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정채연은 "얼마 전까지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다 이렇게 다이아로 합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이아)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너무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고 좋게 봐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정채연은 "다른 멤버들보다 연습 시간은 많이 없었다. 멤버들이 많이 봐줬다.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애착이 많이 가고 잘됐으면 한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도 부족한 점 안 보이도록 열심히 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멤버들은 정채연을 응원하는 말을 많이 했다. 이를 묵묵히 듣고 있던 정채연은 끝낸 눈물을 흘렸다.
정채연은 멤버들이 정채연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하자 "성장하는 게 뭘까 생각했는데 저는 시간을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뒤돌아보니 내가 성장한 게 있을까 고민이 들더라"고 했다.
리더 유니스는 "컴백을 앞두고 대중이 등 돌릴까 걱정했다. 음원이 공개됐는데 성적이 좋아 안심을 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니스는 "아이오아이 후광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채연이가 고생을 많이 해줬다. 저희도 8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채연이가 다이아 활동도 아이오아이 활동도 열심히 할 친구라고 멤버들은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많은 관심이 있어 부담도 많이 됐는데 그만큼 저희도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자 약속을 했다. 좋게 봐주셨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다이아 쇼케이스는 '정채연'과 '아이오아이'가 빠지지 않았다. 다이아는 분명 그 자체로 매력적인 그룹이다. 실제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안무 등은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정채연이나 다른 멤버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끼게 했다.
이날 다이아는 스타가 되고 싶은 연습생의 열망을 담은 '연습생'으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성공하고 싶은 절실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과연 다이아가 '정채연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넘어 그 스스로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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