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정채연, 다이아 쇼케이스서 끝낸 눈물 "고맙습니다"

문완식 기자  |  2016.06.14 16:31
정채연이 14일 다이아 쇼케이스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아이오아이 활동과 원소속그룹 다이아 컴백 준비를 병행, 일부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정채연이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에서 끝낸 눈물을 흘렸다.

다이아는 14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아이오아이의 주축을 이뤘던 정채연이 원소속그룹으로 복귀, 아이오아이 멤버 중 첫 개별활동에 나서는 것이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 중 다이아 컴백을 준비, 일부 아이오아이 팬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정채연은 "얼마 전까지는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다 이렇게 다이아로 합류했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맘다. 너무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고 좋게 봐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부탁부터 했다.

정채연은 "다른 멤버들보다 연습 시간은 많이 없었다. 멤버들이 많이 봐줬다. 저희끼리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애착이 많이 가고 잘됐으면 한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도 부족한 점 안 보이도록 열심히 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다른 멤버들은 정채연을 응원하는 말을 많이 했다. 이를 묵묵히 듣고 있던 정채연은 끝낸 눈물을 흘렸다.

정채연은 멤버들이 정채연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하자 "성장하는 게 뭘까 생각했는데 저는 시간을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뒤돌아보니 내가 성장한 게 있을까 고민이 들더라. 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어딜가나 응원의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현장에서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선배들이 많았다. 덕담 많이 해주시고 멤버들도 새벽에 응원해줬다. 모두가 고마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다이아는 이날 '그 길에서'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을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그 길에서'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만든 이기용배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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