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플레이리스트 선정 21세기 최고 외국어영화 3위

김현록 기자  |  2016.06.15 09:27
사진='살인의 추억'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플레이리스트 선정 21세기 최고 외국어영화 3위에 올랐다.

미국 영화TV 전문매체 플레이리스트가 최근 발표한 '21세기 최고 외국어영화 톱 50'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리스트는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에 대해 "'괴물', '설국열차', 제작 중인 '옥자'까지, 봉준호 감독은 관습을 벗어난 장르 조합을 선보이며 자신이 가장 흥미진진한 필름메이커 중 하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면서 "이런 어두운 이야기에서조차 소소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의 진정한 천재성은 코미디를 선보이면서도 여전히 우울함과 상실감이 짙게 흐르도록 한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이창동 감독의 '시'가 14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25위에 각각 올라 총 3편의 한국영화가 순위 안에 들었다.

10위권 선정작은 다음과 같다.

10위. 그리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송곳니',
9위. 브라질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시티 오브 갓'
8위. 프랑스 클레어 드니 감독의 '백인의 것'
7위. 프랑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
6위 아르헨티나 루크레시아 마르텔 감독의 '얼굴없는 여자'
5위 홍콩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4위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3위 한국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2위 프랑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
1위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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