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글로버, '스파이더맨:홈커밍' 출연 논의..흑인 스파이더맨?

김현록 기자  |  2016.06.15 09:43
도널드 글로버 / 사진='마션' 스틸컷


배우 도널드 글로버가 리부트되는 '스파이더맨:홈커밍' 출연을 논의 중이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글로버는 '스파이더맨:홈커밍' 캐스팅 오디션을 마치고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살 톰 홀랜드가 새로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역으로 발탁된 가운데 30대의 흑인 배우인 도널드 글로버가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1983년생인 도널드 글로버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재주꾼. 영화 '마션'에서 나사의 젊은 천재 과학자 리치 퍼넬 역을 맡았다.

피터 파커의 친구로 나오기엔 나이가 너무 많고, 스파이더맨과 부딪치는 신문사 편집장 조나 제임슨 역할을 맡기엔 나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011년 마블에서 선보인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역을 맡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그러나 코믹스 속 마일즈 모랄레스는 스파이더맨보다 더 어린 10대 소년이다.

한편 '스파이더맨:홈커밍'에는 톰 홀랜드 외에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메이 숙모 역의 마리사 토메이가 출연할 예정. 젠다야 콜맨, 마이클 키튼 등도 합류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2017년 7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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