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구 역투' 롯데 박진형, 넥센전 5이닝 6K 3실점

고척=국재환 기자  |  2016.06.15 21:22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22).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영건' 박진형(22)이 125구 역투를 선보인 끝에 시즌 2승 요건을 달성했다.

박진형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이 1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이 좋았다. 선제 3점을 지원받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선두타자 서건창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어 고종욱, 김하성을 각각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 역시 무난했다. 박진형은 대니 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그러나 3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박진형은 선두타자 주효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볼넷 두 개, 안타 한 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박진형은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윤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길었던 3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4회. 팀 타선이 대거 6점을 뽑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선두타자 대니 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정리했다.

4회까지 99구를 던진 박진형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0으로 앞선 만큼 5회만 막아낸다면 시즌 2승 요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서 박진형은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병살타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정훈의 송구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1사 2루 위기를 맞게 됐다.

일단 박진형은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점이 2루수 실책에서 비롯된 만큼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후 박진형은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상황에 놓였고, 대니 돈에게 2루타를 맞고 또 한 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지수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3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진형은 김지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5이닝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여기까지였다. 박진형은 팀이 11-3으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강영식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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