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공연 판매금 9700만원 플린트시에 기부

김지연 영어뉴스에디터  |  2016.06.15 18:15
5월 2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비욘세/AFPBBNews=뉴스1


마음까지 따뜻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비욘세가 상수도 오염으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에 공연 티켓 판매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미국 연예매체 ET 온라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저녁, 비욘세의 소속사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포메이션(Formation)' 투어를 앞두고 상수도 오염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미시간주 플린트 주민들을 위해 디트로이트 공연 티켓 판매금 8만2234달러(약 9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비 맥그레거 파크우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는 포메이션 월드 투어 티켓 판매금 기부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자선단체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과 손잡고 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티켓 구입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시 스튜워트 유나이티드 웨이 월드와이드의 미국 대표도 "플린트 주민들에게 보내 준 비욘세의 지원과 지역사회 모든 주민들이 교육, 보건, 생계 안정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데 매우 감사하다"며 "비욘세와 유나이티드 웨이와의 협력은 나눔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새 앨범 '레몬에이드'로 돌아온 비욘세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비욘세의 포메이션 투어는 디트로이트 공연을 시작으로 여름에 유럽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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