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진야곱-이현호 등 불펜, 적극 기용할 것"

대구=김동영 기자  |  2016.06.17 17:58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팀의 불펜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진야곱(27), 이현호(24) 등의 투수들을 많이 쓰겠다는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 6~7회가 고민이었다. 이제는 고민 없이 진야곱이나 이현호 같은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리그 최강팀이다. 45승 1무 17패를 기록하며 무려 0.726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리그 유일의 '7할대 승률'을 기록중인 팀이다. 당연히 순위도 1위다.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이런 두산을 이끄는 김태형 감독도 고민이 있었다. 불펜이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이 6회까지 던지고 내려가거나, 6회 1사 혹은 2사 이후 내려가게 되면 이후의 아웃카운트 최대 5개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8회 정재훈이 버티고, 9회 마무리 이현승이 있다. 7회를 막아줄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이 자리에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진야곱이나 이현호 같은 중간 선수들을 쓸 생각이다. 진야곱의 경우 어제 보니 자신있게 던지더라. 이현호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이현승에 대해서는 "최근 조금 안 좋기는 했지만, 어차피 좋을 때 있고 아닐 때 있다.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하는 것 아닌가. 우측 허벅지 뒤편에 근육통이 재발하는 것 정도만 신경쓰고 있다. 나머지는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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