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세번째 피소..고소장 접수"

이경호 기자  |  2016.06.17 16:41
박유천/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또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17일 오후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늘(17일) 오후 한 여성이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여성은 2014년 6월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성은 앞서 두 여성과는 다른 여성이다. 곧 여성의 진술을 듣고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전담팀이 꾸려진 상황이다.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세세하게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첫 번째 성폭행 혐의 피소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고소한 여성이 소취하를 했다. 이어 지난 16일에 또 다른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피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테인먼트는 앞서 두 차례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되어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면서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무혐의,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지난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습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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