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스데이2'도 차이나파워..亞대표가 안젤라 베이비④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6.06.22 10:52
안젤라 베이비 / 사진='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스틸컷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가 전편과 가장 다른 점 중 하나는 영화 전반에 흐르는 차이나 파워다.

미국을 잇는 세계 2위의 영화 시장이자, 내년엔 1위 등극을 앞둔 중국은 이미 할리우드의 구애를 한 몸에 받는 귀하신 몸이다. 20년 만에 나온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에서도 20년 간 확실히 커진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알려졌든 '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는 지구 침공 20년 만에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온 외계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지구인들의 활약을 그린 SF영화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하나 돼 적과 맞선다. 아시아 대표가 바로 중국이다.

20년 전 '인디펜던스 데이' 1편에서는 중국이 등장도 하지 않았다. 미군만이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한 당시 영화에서 짧게나마 나온 아시아 대표는 일본이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격 계획을 공유하는 대목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가 전문을 읽는 장면이 짧게 있었다. 한국판에선 정서를 고려해 삭제된 부분이다.

2편에서는 외계 UFO의 재침공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공격받는 달 기지 책임자가 바로 중국인이다. 조카인 여성 파일럿과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반가워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인종, 문화, 민족과 상관없이 하나 되는 지구라는 메시지를 설파하지만, 주요한 아시아인 캐릭터는 이 두 중국인이 전부다.

안젤라 베이비 / 사진='인디펜던스 데이:리써전스' 스틸컷


특히 레인 역을 맡은 중국 미녀스타 안젤라 베이비는 주요 캐릭터는 아닐지라도 비중이 상당하다. '아이언맨3'와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했으나 단역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로 분량 굴욕을 당했던 판빙빙과는 비교도 안 된다. 제복 차림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상대를 반하게 하는 미모와 지구 대표로 뽑힐 만큼 확실한 전투기 조종 능력을 갖춘 캐릭터로, 백인 캐릭터와 은근한 러브라인까지 갖고 있다.

영화 속 2016년은 20년 전 외계와의 전쟁 이후 비약적으로 우주 기술이 발달했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탓인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흔히 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 PPL이 거의 없다. 이 와중에 가장 크게 화면에 비치는 공산품은 바로 달 기지에서 우주인이 마시는 우유인데, 의미심장하게도 중국어 상표명이 커다랗게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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