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심천 팬미팅 3500팬 운집..셰프 깜작 변신

길혜성 기자  |  2016.06.24 10:51
/ 사진제공=HOW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이 중국 심천 단독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4일 황치열 소속사에 HOW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심천체육관에서 '2016 황치열 팬미팅 심천-나는 황치열이다'이란 이름으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3500여 팬들이 몰린 이날 팬미팅에서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노래 '뱅뱅뱅'으로 행사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황치열은 "나는 팬분들을 기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오늘 이 자리에 내가 아는 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2년 전 만해도 학생들의 보컬지도를 하며 지냈는데 지금은 나를 위해 무대를 준비하고 나를 위한 음악에 전념할 수 있게 됐고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허리 굽혀 팬들에 감사 인사를 했다.

이후 황치열은 그간 방송에서 선보였던 '그 사람' '고해' '허니' 청사과락원' '일로상유니' 등 발라드 넘버 및 댄스곡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현장의 팬들의 시종 열광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치열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혼자남 황치열의 키친' 코너를 마련, 셰프로 변신해 즉석에서 한국 비빔밥을 만들어 팬들에 먹여주는 특급 팬서비스도 선사였다. 또한 황치열을 팬들을 위해 직접 쓴 손 편지도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황치열은 지난 4월 말 팬들을 위해 준비한 신곡 '너 없이 못살아'로 이날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했다. '너 없이 못살아'를 부를 때는 한국어 가사임에도 불구, 3500여 중국 팬들이 떼창으로 화답해 훈훈함 더했다.

공연이 끝난 이후 황치열은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릅답다"라며 지난 팬미팅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준비된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도록 장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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