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로저스 대체 외인, 구단이 알아서 할 일"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6.24 18:03
한화 김성근 감독(좌)과 로저스.



"로저스 대체 외인, 이제 구단이 알아서 할 일, 나는 터치 안 해"

한화 김성근 감독이 방출된 로저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곧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스밀 로저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 요청된 로저스는 지난 4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을 투구한 후 우측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MRI 촬영 및 병원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판명됐다. 한화는 "전력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4일 대전 롯데전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가 떠났다'라는 말에 착잡한 목소리로 "갈 사람은 가야지"라며 탄식조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질문에 "이제 구단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나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해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로저스는 2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스스로 수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8월 외국인 선수 유먼 대신 합류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완투승이 4차례, 완봉승이 3차례에 달했다.

2015 시즌이 끝난 뒤 한화는 로저스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부터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몰두한 로저스는 지난 5월 8일 kt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지난 4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을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낀 채 3회 마운드를 자진해서 내려왔다. 결국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고, 한화 구단은 로저스와의 이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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