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김성민, 장기 기증 했으니 부검 안해"

임주현 기자  |  2016.06.26 22:03
배우 김성민/사진=스타뉴스


경찰이 배우 고(故) 김성민(43)의 부검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6일 오후 스타뉴스에 "김성민이 장기 기증을 했으니 따로 부검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김성민의 장기 기증을 승인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날 "김성민의 장기 적출 수술이 이날 오후 6시 진행된다. 장기기증을 위해 필요한 검찰 측 승인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최종 뇌사 판정을 내리게 되면 서울중앙지검에 검사 지휘를 요청한다. 사고사인지, 병사인지, 장기 적출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검사 지휘를 통해 최종 결정 받는 것이다. 이를 기다리기 위해 수술 시기를 오후 6시로 결정했다"라고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4일 자살을 기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어 김성민은 지난 25일 1차 뇌사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결국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생전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김성민의 장기 기증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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