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치고 당겨 치고' 추신수, 다나카 상대 멀티히트!(2보)

심혜진 기자  |  2016.06.30 09:35
추신수./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나카의 6구째 시속 91마일 싱커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내며 이전 타석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1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 시속 90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두 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이후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3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팀이 5-1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전히 상대는 다나카.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시속 86마일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고,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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