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타잔의 그녀 제인 vs 퇴폐미 할리퀸

김현록 기자  |  2016.07.01 10:28
마고 로비 / 사진='레전드 오브 타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제인 그리고 할리퀸, 마고 로비의 변신이 돋보인다.

마고 로비는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편의 주역을 맡아 한미 관객을 찾는다. 지난 29일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과 오는 8월 개봉하는 DC 히어로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서다. 타잔의 그녀 제인, 천방지축 악당 할리퀸으로 각각 분해 반전의 매력을 발산한다.

마고 로비는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 타잔의 아내인 제인 역할을 맡았다. 달리 능력도 없으면서 악당에게 붙잡혀 민폐녀 노릇을 하기 일쑤였던 제인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마고 로비는 살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당차고 강인한 여인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제인을 그려냈다. 건강하고 섹시한 본연의 매력 또한 함께 뽐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악당 특공대의 톡톡 튀는 여성멤버 할리퀸으로 분했다. 아직 개봉이 한 달 이상 남아 예고편이나 스틸 이미지로만 할리퀸을 접할 수 있는 상태지만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캐스팅 당시만 해도 미스 캐스팅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었지만, 미친 싱크로율과 퇴폐미 가득한 미모에 까다로운 팬들도 마고 로비 편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1990년생 호주 출신의 마고 로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호흡을 맞춘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통해 주목받은 뒤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미녀스타.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터미널'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더욱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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