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승' 넥센 최원태 "첫 승, 꼭 해보고 싶었다"

고척=김우종 기자  |  2016.07.01 22:19
넥센 최원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낸 최원태(19,넥센)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KIA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질주, 올 시즌 세 번째로 40승 고지(1무34패)를 밟았다. 3위 유지. 반면 KIA는 2연패와 함께 33승1무39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이날 넥센 선발 최원태는 5⅔이닝 5피안타 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최원태는 "등판 전 느낌은 좋았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는 게 더 긴장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속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몸이 앞으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 팔을 조금 빨리 내렸다"고 지난 번 피칭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최원태는 "첫 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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