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치미노 이어 '위커 맨' 로빈 하디 감독도 별세

윤성열 기자  |  2016.07.04 09:32


영화 '위커 맨'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의 로빈 하디 감독이 향년 8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현지 시간) 로빈 하디 감독이 지난 1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이 교수로 활동하던 몰타대학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로빈 하디 감독은 1986년 데뷔작이자 미스터리 공포 영화 '위커 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위커 맨'은 열두 살 어린 소녀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 경찰관이 스코틀랜드의 한 섬으로 파견됐다가 현지 주민들과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소수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컬트 현상을 일으켰다. 2006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아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로빈 하디 감독은 2011년 '위커 맨'의 후속편 '더 위커 트리'를 내놨다. 지난해에는 '위커 맨' 시리즈의 주연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리가 사망하자 그를 위한 '위커 맨' 3편을 제작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하디 뿐 아니라 '디어 헌터'로 잘 알려진 마이클 치미노 감독도 2일 타계한 것으로 전해져 영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향년 77세.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마이클 치미노가 가족과 그를 사랑하던 두 여인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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