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댈러스와 2년 4000만$ 연장계약 합의

김동영 기자  |  2016.07.06 01:03
댈러스와 연장계약을 맺은 덕 노비츠키. /AFPBBNews=뉴스1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38)가 팀과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원래 받던' 연봉을 다시 받게 된 셈이다.

ESPN은 5일 밤 (이하 한국시간) "댈러스의 베테랑 빅 맨 덕 노비츠키가 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향후 2년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이다. 노비츠키는 40세까지 뛰게 됐다. 계약 세부 내용은 현재 작업중이다. 계약 2년차에 선수 옵션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역대 최고의 프랜차이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8-1999 시즌 댈러스에서 데뷔해 2015-2016 시즌까지 댈러스에서만 뛰었다. 무려 18시즌이다.

실력도 꾸준했다. 첫 시즌 47경기에서 평균 8.2점을 기록한 노비츠키는 다음 1999-2000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댈러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꼬박꼬박 평균 20점 이상을 넣었고, 리바운드도 8~9개씩 걷어냈다.

서른 줄을 넘어서며 다소간의 스탯 하락은 발생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 38세 시즌이었던 2015-2016 시즌에도 18.3점, 6.5리바운드, 1.8어시스트, 0.7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은 18시즌 1340경기, 22.0점, 7.9리바운드, 2.5어시스트, 0.8스틸이다. 이런 노비츠키에게 댈러스가 또 한 번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노비츠키는 팀이 필요할 때 자신의 연봉을 자진해서 삭감하기도 했고, FA를 선언하지 않고 헐값에 댈러스와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2013-2014시즌 연봉이 22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3년 2400만 달러 수준에 계약하며 팀 페이롤에 여유를 줬다. 연봉이 거의 ⅓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팀을 위했던 노비츠키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을 선언해 FA가 됐다.

결국 팀이 전력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댈러스는 트레이드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앤드류 보거트를 영입했고, 역시 골든스테이트에서 FA로 풀린 해리슨 반스와도 4년 9440만 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

자연스럽게 노비츠키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그것도 앞선 헐값 계약을 보상하는 연평균 2000만 달러짜리 계약이었다. 댈러스가 노비츠키에게 확실하게 응답한 셈이다.

ESPN은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조율중이다. 하지만 계약 과정에서 재정적인 조건을 못 박았다.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파격적인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던 노비츠키가 이제 자신에게 걸맞은 연봉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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