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벅 "10대 방청객도 알더라..노래 유명해서인듯"(직격 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6.07.06 14:08
가수 벅 /사진제공=주니힐엔터테인먼트


1990년대 인기 듀오 벅(김병수 박성준)이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벅은 6일 스타뉴스에 '슈가맨'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긴장도 하고 너무 많이 설레기도 했다"며 "함께 도와준 스태프들과 식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벅은 지난 5일 방송된 '슈가맨' 마지막 방송에서 그룹 UN(김정훈 최정원)과 함께 나란히 슈가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이 무려 17년 만의 무대였다고 밝힌 벅은 "당시 녹화에서도 10대 방청객들은 잘 몰랐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 노래가 유명해서인지 알아봤다"며 "100불 중 총 96불이 나왔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같이 공감해주는 세대들이 있어서 기분 좋게 녹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벅은 지난 1995년 데뷔해 히트곡 '맨발의 청춘' 등 여러 곡들을 발표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9년 4집 앨범 '어게인'을 마지막으로 공식 해체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현재 리더 김병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로 재직, 공연 콘텐츠 제작 및 아이돌 그룹의 제작자로 활동 중이며, 멤버 박성준은 벅 해체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수는 근황에 대해 "해체 이후 음반 제작 관련 일을 계속 했고 개인적으로는 공연에 많은 매력을 느껴 국내 공연과 해외 가수 내한 공연 관련 일들을 많이 해왔다"며 "또한 중국 관련 콘텐츠 일도 했다. 지금은 현재 아이돌 그룹 및 후배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콘셉트의 여성 아이돌 3인조 보컬 그룹과 남성 6인조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은 "현재 요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 장사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벅의 재결합 여부에 대해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현재로선 지금 각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이제는 무대에서 곡 하나를 부르는 데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벅으로 활동했을 때 함께 했던 이들과 다시 방송 활동을 한 번 쯤은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벅은 '슈가맨'의 초창기 기획 단계부터 이미 섭외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고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슈가맨'의 마지막 방송을 통해 출연이 성사됐다. 벅은 이번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활동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무팀, 스타일리스트팀, 매니지먼트 팀들과 의리로 다시 뭉치게 됐다는 후문이다.

벅의 안무를 맡았던 멤버들은 대학교수, 병원 전략팀장, 웹툰작가로 전향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매니지먼트 팀과 스타일리스트 멤버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업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벅의 이번 컴백 무대는 벅 멤버 2명에게만 뜻깊은 무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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